팔동작 칠 때의 요령(오인환)

최고관리자 0 636 01.04 14:55
7월29일 한국에 온 후 우연히 집 근처인 올림픽공원을 지나다가 러닝을 즐기는 마라톤 애호가들을 유심히 보게 됐다. 다양한 체형 못지않게 뛰는 폼도 다양했다. 특히 양팔의 동작은 제각각이었다. 가장 아쉬운 것은 한 50대쯤으로 보이는 여성분이었는데 어깨에 잔뜩 힘이 들어가 있는 모습이 힘겨워 보였다. 저러면 금세 무리가 올 텐데….

러닝시 팔동작의 기본은 상체에 가능한 힘을 빼고 “팔꿈치로 쳐 추진력을 얻는다”는 것이다.

일단 양손은 달걀을 흘리지 않을 정도로 살짝 쥐는 듯한 모양을 만들면 좋다. 주먹을 꼭 쥔다든지 손가락을 펼쳐 늘어뜨리면 불필요한 에너지 낭비를 일으키게 된다.

팔의 각도는 상박과 하박이 알파벳 L자 형태,즉 90도 각도를 이루도록 만들면 된다. 이때 팔의 각도가 커지는 것,다시 말해 팔의 하박이 아래로 처지지 않도록 신경을 써야 한다. 신체구조상 하박이 아래로 내려갈 경우 자동적으로 어깨에 힘이 들어가기 때문이다. 심지어 거트 타이스(남아공·최고기록 2시간6분33초)나 일부 아프리카의 엘리트선수의 경우 상박을 더 들어올려 90도보다 작은 각도를 만들기도 한다.

팔동작은 가능한 팔을 몸통 쪽에 가까이 하면서 자연스러움을 잃지 않는 수준에서 최대한 크게 흔든다. 그래야 큰 추진력을 얻을 수 있다. 또 팔이 몸 앞쪽으로 나올 때는 손이 가슴 젖꼭지 부분을 스치고 지나가는 것이 이상적이다.

전체적으로 보면 옆모습을 나타낸 그림과 같은 동작이 된다.

엘리트선수 중에는 올림픽과 세계선수권을 제패한 유일한 선수인 게자헹 아베라의 폼을 참고하면 좋은 팔동작을 흉내낼 수 있다.

이봉주의 폼도 좋은 편이지만 가끔 오른팔이 아래로 처지는 경우가 있다.

저자:삼성전자육상단 오인환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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