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 훈련 요령: 근력훈련과 대체운동의 최적기

최고관리자 0 28,204 2019.01.04 15:07
우중주 훈련은 짧고 강하게

천둥이나 번개가 치고 빗줄기가 세차게 내리는 날씨가 아니라면 과감하게 야외로 달려 나가보자. 우중주(雨中走)를 할 때는 비를 최대한 맞지 않도록 복장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 일단 챙이 있는 모자와 수분이 빨리 마르는 기능성 소재의 러닝복을 준비한다. 비옷이나 방수복을 입는 것은 옷 안에 습기가 차고, 무겁기 때문에 오히려 거추장스럽다. 가벼운 쿨맥스 티셔츠에 타이츠를 입어 비에 젖는 옷의 면적을 줄이는 것이 비 오는 날 간편하게 달릴 수 있는 노하우다. 습기를 흡수하는 면 소재는 무조건 피한다.

날씨가 추운 경우에는 윈드 브레이커나 재킷을 덧입어 저체온증을 예방한다. 수분을 배출하면서 방수 효과가 있는 고어텍스 소재의 재킷은 값이 비싸다는 단점이 있지만 한 벌쯤은 장만해 두는 것이 좋다.

러닝화에 물이 차면 물집이 생기기 쉽기 때문에 답답하더라도 신발끈은 꽉 조이고, 양말은 반드시 땀 배출이 잘 되는 소재로 신는다. 물집이나 쓸림이 있는 부위에는 미리 바셀린을 발라주면 피부에 수분이 흡수되지 않고 흘러내리는 효과를 볼 수 있다.

비 오는 날에는 훈련 시간을 짧게 잡고 강도를 높여 달린다. 훈련 시간이 짧다고 준비운동과 마무리운동을 소홀히 해서는 절대 안 된다. 앞서 말했듯이 비 오는 날은 관절과 근육에 무리가 가기 쉽기 때문에 평소보다 오랜 시간을 들여 몸을 풀어줘야 한다.

비가 오면 시계가 좁아지기 때문에 발 밑을 주의하고, 주로는 차가 많이 다니는 도로보다 트랙이나 공원 같은 안전한 곳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또한 달리는 동안 수분도 충분히 섭취해 줘야 한다.

우중주가 끝난 후에는 따뜻한 물로 샤워를 해서 몸을 따뜻하게 데워준다. 가장 신경 써서 관리해야 하는 것은 러닝화다. 러닝화는 습기에 약하기 때문에 비 오는 날은 되도록 헌 러닝화를 신고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훈련이 끝나고 난 뒤에는 러닝화를 깨끗이 빨아서 그늘에 오랫동안 말려주는 것이 좋다. 빨리 말리기 위해 햇빛에 내놓거나 드라이어를 사용하면 러닝화에 변형이 올 수 있다.


출처: 닥터마라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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